어제 비대면마라톤 범고래런 기록측정 러닝을 했다. 범고래런이라는 게 있다며 불을 지핀 동료, 체력 좋고 내기와 승부를 좋아하는 동료, 달리기는 덤이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동료 등 같이 신청한 직장동료 개발자들과 5, 10킬로미터를 같이 뛰었다. 넷 다 처음 가보는 청라호수공원에서.(다른 동료개발자가 뛰기 좋다며 추천했지만 본인은 돈을 받고도 뛰기 싫다고ㅋㅋ) 어딘가 소풍가는 것같은 기분이었다. 실제로도 소풍과 크게 다를 게 없었고. 날씨도 좋고 공원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같이 먹은 음식도 맛있었다. 달리기하고나면 이상하게 기분좋은 그 상태로 같이 저녁 먹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동료 덕에 집까지 편안하게 왔다. 개인적으로는 20대중반에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에서 세웠던 10킬로미터 가록을 깨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