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운이 없는 하루였다. 홍천시네마에서 하는 아이캔스피크를 보러 갔는데, 미리 예매하지 않고 별 생각없이 갔다가 글쎄, 매진이라지 않는가. 다음 영화는 약 5시간 뒤였는데, 그 영화를 보고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시내버스 막차가 끊긴 뒤라 기다렸다 볼 수도 없었다. 바로 옆이 도서관이었지만 나는 아직 주소지가 홍천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아무것도 빌릴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 영화관에서 나오다 손전화기를 떨어뜨려서 액정도 박살났다. 아직 1년이 채 못된 내 페어폰.. 어렵게 구한 건데. 국내에선 수리할 길도 없다. 원래 유럽에서만 판매하는 거라.. 아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싶어도 어제까지 단식하고 이제 보식기간이라 미음말곤 먹으면 안 된다. 초콜릿 하나 못 먹는 처지라니. 마침 비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