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어?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면서도 정말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진짜 잘 모르고 있었다. Maria Skłodowska-Curie (마리아 스크워도프스카 퀴리) 퀴리는 프랑스인인 피에르 퀴리와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을 받은 것이고 현대 폴란드 사람들도, 또 살아 생전 본인도 자신을 풀네임으로 부를 때는 결혼 전의 폴란드식 성인 '스크워도프스카'를 살려 마리아 스크워도프스카 퀴리라고 즐겨 불렀다고 한다.(폴란드에서 아주 위대한 인물로 남아있다.) 그가 태어나고 자랄 당시의 폴란드 바르샤바는 러시아령이었다. 폴란드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에 각각 지배받고 있어서 사실상 '폴란드'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던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와 같은 시기였고, 우리보다 훨씬 길게 지배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