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요가를 하고, 최근 듣고 있는 파이썬 데이터분석 기초 강의를 들었다. 지난 강의를 다시 들으며 내용을 기술블로그에 정리하면서 복습을 했다. 그러다보니 6시쯤에 이미 몹시 배가 고파졌다. 남아있던 밥과 국을 데우면서 초코 그 자체인 휘낭시에를 하나 집어먹었다. 밥을 차려 먹으며 강아솔 노래를 틀어두었다. 매일의고백이 흘러나왔다. 분명 이미 백번도 더 들은 노래일텐데 세상에 홀로 깨있는 것같은 조용한 새벽의 분위기를 타고 새삼스럽게 어떤 가사가 마음의 문을 두드려왔다. "나보다 강한 마음으로 날 지켜봐 줬던 너를 생각하며"라는 가사였다. 우리 모두는 삶의 어느 장소에서, 그런 순간을 만나게 된다. 나보다 더 강한 마음으로 나를 지켜봐줄 사람이 필요한 순간. 나보다 더 나를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