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점심을 같이 먹는 (보통 밖에 나가서 사먹는데 주로 회사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그룹 네 명) 직장동료들이 있다. 그 중 입사동기이자 동갑내기 동료가 근처 맛집이라며 며칠전에 급 제안해서 셋이 저녁 먹으러 갔다.(한명은 스쿼시 일정 때문에 같이 못 감) 닭볶음탕집이었는데 라면사리랑 나중에 볶아먹은 밥이 "존맛탱"이었다.(송파에 있는 홍이네 라는 식당입니다.) 뼈 있는 고기를 먹으면 항상 깨끗하게 안 발라먹는다고 잔소리 듣는 게 너무 싫다는 얘기에 격하게 공감하면서 밥 먹다 문득 평일에 저녁약속으로 사람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하는 일이 요즘은 정말 드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얘기 했더니 짠하게 또 왜 그러냐고. ㅋㅋ 그냥 도시락 먹는 사람끼리 모였을 뿐인데(물론 나는 남직원들이랑 각자 폰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