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에 약 9시간쯤 된다. 밥 먹으러 나갔다오는 시간을 빼더라도 보통 하루 9시간 가까이는 되더라. 30분 정도 일찍 출근하고, 15분 정도 늦게 퇴근하고, 밥 먹고 와서도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사무실 책상에 앉게 되니까 말이다. 계산해보니까 자는 시간을 하루 평균 7시간으로 잡으면 일주일동안 깨어있는 시간이 119시간쯤 되는데, 그 중 45시간을 사무실 책상 앞에서 보내는 거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주일동안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인 것이다. 삶의 반을 거기서 보낸다고 생각하면 참 소중한 공간이다. 그곳이 조금이라도 머물고 싶은 곳, 가고 싶은 곳,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되는 것은 내 삶의 질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