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사람이 추천해서, 오랜만에 웹툰을 하나 정주행했다. 요즘은 웹소설은 봐도 웹툰은 안 보고 있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Here U Are라는 작품이다. 댓글 보다보니까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이 아니었다. 중국 작품을 번역해서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스무살 내기들의 연애 얘긴데, 주로 남자끼리의 연애다. 소위 말하는 BL이라 할만한 장르랄까. 난 남자와 연애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감정선도 좋고, 둘이 꽁냥꽁냥 연애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내가 20대 초반의 저런 꽁냥꽁냥한 느낌이 드는 연애같은 걸,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됐다.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게, 같은 말을 진심을 담아 할 수 있을까.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