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책읽기/~2008 29

리처드 매드슨의 고독, 고독, 고독! <줄어드는 남자>

* 이 글은 2008년 1월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5869638 줄어드는 남자저자리처드 매드슨 지음출판사황금가지 | 2007-11-2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나는 전설이다 작가, 리처드 매드슨의 소설집. 표제작 줄어드는 ... 리처드 매드슨의 고독, 고독, 고독! 비록 원작과 거리가 멀다는 평이 압도적이었지만 꽤 화제를 모은 영화 의 원작 와 이 작품 의 두 장편, 그리고 여러 단편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한 단어가 있었다. 그 것은 바로 ‘고독’!에서 네빌은 인류 유일의 생존자로, 흡혈귀와 변종 인류들의 세상에서 오직 혼자 남은 인간이라는 극도로 고독한 상황에 직면한다. 술을 마시고 뻗어버리고, 성욕에 잠 못 이루는 등 고독에 몸부림치는 한 인..

<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5226205 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저자손현석 지음출판사메가트렌드 | 2007-12-05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낯익은 스포츠 스타 9인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은 ... 김연아, 박태환의 눈부신 최근 성적에 힘입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고, 평도 괜찮은 도서이니만큼 실망을 주지는 않았다. 태양빛에 가려지는 낮하늘의 별들처럼 운동선수들과 언제나 함께 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는 그들의 고난과 역경, 피나는 노력들이 은은한 감동과 가슴울림으로 펼쳐진다. 다른 분들이 써주신 책의 많은 호평들에 힘입어(?) 조금 쯤은 아쉬운 점들을 중점적으로 논해보려 한다.우선 청소년 대상도서의 한계인..

<그 남자는 불행하다>, 카리 호타카이넨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4884366 그 남자는 불행하다저자카리 호타카이넨 지음출판사책이좋은사람 | 2007-12-1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집만 구하면 아내와 딸이 돌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그 ... 복지국가로 소문난 핀란드. 정말 그 곳 사람들은 악착같이 돈만 벌기보다는 좀 더 여유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것만 같다는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어린 나에게 이 소설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하고 있네!" 참, 이 남자, 힘들다, 힘들어. 대한민국이든 핀란드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이 소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은 단독주택마련의 어려움, 아늑한 보금자리여야 할 집을 사고..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4658433 천 개의 찬란한 태양저자할레드 호세이니 지음출판사현대문학 | 2007-11-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아프... 아……. 슬프다, 정말 슬프다. 소설의 초반부를 막 벗어나면서부터 눈가에 살짝 맺힌 눈물을 의식하며 옮긴이의 말까지 읽은 후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내 마음을 지배했던 감정은, 슬픔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비 온 다음날의 이슬맺힌 숲 속의 풀잎처럼 아름다웠다. 지독한, 정말 지독히도 불행한 일들로 채워진 삶. 그래도 살아감, 감내하고 살아가며 희망을, 사랑을 그리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붙잡는 두 ..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 태웠는가>, 닐 부어맨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4236361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 태웠는가저자닐 부어맨 지음출판사미래의창 | 2007-12-07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현대인과 하루 24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 제품과의 결별기!... 넘쳐나는 명품과 브랜드 제품들, 과연 이것들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주변을 둘러보니 손에는 하이테크 펜, 몸에는 폴햄 셔츠, 그 위엔 노스페이스 겉옷까지. 뿐만 아니라 책상 위엔 소니 시디플레이어, 아이리버 전자사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자제품들이 널려있다. 역시 브랜드는 우리 생활 전반에 깊숙이 녹아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의류 정도라면 몰라도 전자제품, 생필품들까지 브..

<캐리>, 스티븐 킹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3756720 캐리저자스티븐 킹 지음출판사황금가지 펴냄 | 2003-11-2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첫 작품. 장르는 공포소설.공포소설이라고는 하나 염력도 등장해 판타지적인 요소도 있음.개인적으로 최근작 「리시 이야기」보다도 재미있었고, 인상깊었다. '아! 이 것이야말로 공포소설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캐리」는 정말 공포소설이라는 장르가 왜 독립된 장르로 존재하는 것인지, 이 장르의 존재 가치란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작품이다. 주관적이지만 이 작품의 몰입도는 그야말로 최상이다. 본인은 이 작품을 읽을 때 머리가 어질어..

<레몬>, 히가시노 게이고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3388668 레몬저자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출판사노블하우스 펴냄 | 2005-12-0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작품. 이 말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해 많은 설명이 될지도 모르겠다. 방과후, 용의자X의헌신, 비밀, 숙명, 백야행을 읽고 나니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다. 그런 상태에서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고,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결코 그 것이 이 작품을 즐겁게 읽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 것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작품을 여섯 개 독파하였는데, 어느 것 하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주 묵직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모두..

<리시 이야기>, 스티븐 킹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3260821 리시 이야기저자스티븐 킹 지음출판사황금가지 펴냄 | 2007-07-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스티븐 킹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다. 이 작가의 소설을 하나 읽어보겠다고 선택한 작품이 바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이 작품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처음이기에 다른 작품들과 이러니 저러니 비교해 볼 수도 없고, '이 작가의 작품'이라는 면에서의 접근은 무리이지 않나 싶다. 우선 이 작품에서 특기할만 했던 점은 '챌, 챈, 챔, 적보가이' 등의 특이한 신조어들을 작가가 많이 만들어 썼다는 점이다. 이 말들의 의미는 직접 작품을 읽어보면서 파악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티븐 킹이 원래 작품에 이런 것..

<가라 아이야 가라>, 데니스 루헤인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3005823 가라 아이야 가라 1저자데니스 루헤인 지음출판사황금가지 | 2006-09-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립탐정 켄지와 제나로의 범인을 향한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 가라 아이야 가라 2저자데니스 루헤인 지음출판사황금가지 | 2006-09-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립탐정 켄지와 제나로의 범인을 향한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 내가 읽은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으로는 두번째다. 첫번째는 굉장한 반전을 보여주는 「살인자들의 섬」이었다. (서평은 올리지 못했지만) 물론 「살인자들의 섬」이 반전도 대단하고 굉장히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야말로 '아, 이 것이 데니스 루..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2943728 백야행 1~3권 세트저자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출판사태동출판사 | 2000-11-30 출간카테고리백야행 1~3권 세트책소개- 하얀 밤을 걷다. 그 의미는 소설을 반 이상 읽고 나서야 서서히 깨닫게 됐다. 추리인가? 아닌가?사실 이 소설의 장르를 확실히 말하지 못하겠다. 분명 추리소설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이 거 추리라 말할 수 있을지 어떨지..아침이 밝아오듯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연결고리들, 최초의 사건 이후 19년이라는 세월.극적으로 반전된다기보다는 처음엔 어렴풋이 드러나던 것이 그야말로 조금씩 서서히 명확해지는 것을 느낀 소설이다.그런데 진실은 통쾌하기보다는 우울하다. 그것도 굉장히. 정..

<얼마만큼의 애정>, 시라이시 가즈후미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2939512 얼마만큼의 애정저자시라이시 가즈후미 지음출판사다산책방 | 2007-10-0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헤어짐, 100번의 마주침. 우리는 아직도 사랑일까? 이별한 ... 진정한 사랑이란 뭘까? 이런 물음에 완벽한 해답같은 게 존재할 리는 없겠지만, 사랑의 다양한 모습 중 한 측면을 펼쳐보이고 있는 부담없는 소설 한 권이라고 하면 이 책을 소개하는 멘트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어젯밤이 바로 100번째야. 마사짱과 내가 길에서 마주친 횟수……."이자와 아키라. 이 소설의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그녀는 그(마사히라)를 사랑했으나 그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양보하고 거짓연기까지 해서 그를 떠나보낸다..

<심판대의 다윈(지적 설계 논쟁)>

*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imjh620/20042897333 심판대의 다윈(지적 설계 논쟁)저자필립 E.존슨 지음출판사까치 | 2006-10-1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다윈의 진화론을 비판한『심판대의 다윈』2판. 이 책은 UC버클리... 진화론, 과연 그 것은 과학적 진리인가?다윈의 이후 진화론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는 거의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이미 주류 과학계와 대부분의 사회가 믿는 것은 물론, 교과서에서도 하나의 가설이라기보다는 '사실'로 가르쳐지고 있다.이 책은 과연 진화론이 정말로 진실인지 진지하게 따져보는 책이다. 우선 이 책에서 논하는 이론이 '지적설계론'이다. 사실상 내용은 창조론이지만(진화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에 지적설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