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에게 전해들은 얘기인데, 그의 여동생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남편의 폭력을 경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심지어 임신한 중에도 멈추지 않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최근엔 점점 더 심해졌나보다. 결국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현재는 이혼을 준비 중이고, 남편은 이혼하기 싫다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동생이 그렇게 살고 있을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던 상황이고. 그는 어째서 진작 이혼하기로 하지 않았냐는 의문을 느꼈고, 그가 동생의 말을 들어봤을 때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의 부모님들이 특별히 부모를 위해 이렇게저렇게 살라고 심하게 강요하는 타입도 아니고, 여태까지 그와 동생도 이미 여러 번 실망시켜드리면서 살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