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저 사람이 날 뭐라고 생각할까?"하는 생각을 꽤 많이 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남들의 시선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살고 싶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싶다고 늘 생각했다. 그런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을 볼 때 멋있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는 일을 멈출 순 없었다. 그건 그래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랬다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반응에 가까웠다.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고, 그럼 음식냄새에 눈이 돌아가는 것처럼 그런 반응에 가까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걸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건 쉽지 않다.연인은 내게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사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려고 노력은 했어도 스스로 특별히 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