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을 들으며 달렸다. 읽을 때와는 달리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더라도 머물지 못하고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어 아쉽다. 오늘은 돌아와서 뒤로 돌려 다시 들었다. “세계는 복수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독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같은 문장들을 다시 만났다. 오늘 들은 오디오북 은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최근 회사에서는 라는 책을 스터디하고 있는데 이 책에 의하면 의외로 개발을 잘 배우는 데는 수학적 사고능력보다 언어능력의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글을 쓸 때처럼 코드를 짤 때도 우리가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다른 세계에 산다는 것을 명심해야하고 독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해야한다. 보면 볼수록 코드도 하나의 글이다. 잘 짠 코드는 다른 부연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