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보고 왔다. 프로젝트 매니저로 서울시에서 위탁 받아 운영하는 청년공간을 관리하고, 공간 이용자들과 관계를 맺고 또 이용자들끼리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주로 할 사람을 뽑고 있었다. 그밖에도 공간을 꾸민다거나 행사를 기획한다거나 근처 지역에 있는 이웃 공간들, 단체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일도 한다. 또한 중요한 사업운영 목표 중 하나는 이용자들이 단순히 이용하는 사람으로 남는 게 아니라 주체성을 갖고 스스로 운영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그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또한 정치적으로 단순히 어떤 대상이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스스로 낼 수 있는 주체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나는 받아들였다. 지난번 채용설명회 비슷한 행사에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