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미꾸라지 잡기자연농 배우는 참참 나와 짝꿍이 다른 곳이 아닌 홍천으로 오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개구리님의 자연농 배움터, 지구학교였다.지구학교는 개구리님이 자연농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모임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개구리님 논밭에 모여 자연농 농사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해보면서 배운다. 농사 방법뿐 아니라 자연농스러운 삶, 자연농의 철학에 대해서도 배우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지구에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다.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맞이하면서 지구학교에서 다 같이 추수감사제를 했다. 각자 올해 수확한 것이나 직접 만든 것들을 가져와 수확을 마친 논 위에 상을 차려놓고 고마움을 전했다. 논에서 함께 수확한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