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0~2022

책을 샀다

참참. 2021. 5. 29. 07:10

교보문고에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당신이 옳다>와 함께 <행복의 기원>을 주문했는데 품절이라며 환불돼버렸다.

급하게 회사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출판시장을 교란한다는 이유로 그동안 이용 안했는데.. 품절이라니까ㅠ)에 검색해보니 한 권 있었다. 퇴근하자마자 뛰어갔는데 이런! 그새 팔렸다!

억울한 마음에 다른 책을 샀다. 전에 읽어보고 싶었던 김보통 작가의 에세이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사려고 했던 물건이 없다고 다른 물건을 사오는 건 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행복하면 됐다.

 

 

덧)

최근 섭스의 글을 읽고 느낀 바가 많아서, 책 사는 데 고민을 덜하기로 했다. 내 돈으로 책을 사기 시작한 후로, 또 자주 이사를 다니며 책이 얼마나 짐인지 알게 된 후로는 읽지 못할 책은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근데 설령 사놓고 못 읽는다해도 사고싶은 책은 사자. 많이 사야 그중 일부라도 읽지, 싶고, 좋은 책은 사는 것만으로도 출판시장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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