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저녁마다 듣는 라디오방송이 있어요. 듣다보니 지난 두 달 반동안 굉장히 열심히 듣게 되어서 소개합니다
101.3MHz TBS efm에서 저녁 6시~8시에 하는 The Scoop이라는 방송인데요.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든, 자전거로 퇴근하든 저녁약속 있는 날(거~의 없죠)을 제외하곤 항상 듣네요. 문자사연도 거의 매일 보내다보니 나름 자주 소개도 돼요.(ㅋㅋ)
방송 소개를 하자면 음, 매일 정해진 주제(질문)에 따라 청취자들의 일상 사연을 문자 및 전화연결로 듣고요, 요일별로는 흥미로운 뉴스나 생활꿀팁이나 영화/드라마 얘기 등의 코너가 있습니다.
영어방송인데, 영어로만 하는 게 아니라 한국어-영어를 계속 번갈아얘기해줘서(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많은 얘기를 한국어-영어 양쪽 모두로 얘기해줍니다) 영어를 완전히 못 알아듣는다고해도 방송 듣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정도예요. 그래도 한번 들어봤을 때 영어로 얘기하는 부분이 전혀 안 들리신다면 계속 듣긴 좀 어려울 순 있겠네요.
한국에서 영어듣기평가를 공부하셨던 분들이라면, DJ인 한나씨의 발음도 명확하고 또박또박 해주는 편이라서 그럭저럭 알아들을 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도 100%는 아니지만 대충 모르는 거 빼고 알아듣고 있어요ㅋㅋ) -> 그리고 대부분 바로 한국어로 다시 얘기해줘서 내가 맞게 알아들었는지, 무슨 뜻이었는지 확인이 되니까 좋더라구요. ㅎㅎ
한나씨의 한국어는 굉장히 유창하시지만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는 느낌 정도는 받게 됩니다. 이 부분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새~싹"이라고 종종 외치시는데 처음 문자 보내는 청취자(New Listener)로부터 문자가 왔을 때의 반응으로 이 방송의 시그니처같은 겁니다.(ㅋㅋ)
TBS efm 공식앱(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에러 많아요), 기타 FM방송들을 듣게 해주는 많은 라디오앱을 통해 핸드폰으로 쉽게 감상하실 수 있고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화,수,목,금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돼서 유튜브로 감상하는 게 더욱 메리트가 있습니다. 채팅창 실시간 소통도 많이 하시는 편이고요
월~금요일까지는 Live방송이고 토, 일요일은 같은 시간(6:00~8:00pm)에 방송되는데 라이브는 아니고 녹음방송입니다. 모든 방송은 팟캐스트, 네이버오디오클립, 팟빵에서 다시듣기로 들을 수 있고,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아래 홈피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다시듣기에서는 음악은 안 나옵니다. 그래서 원래 방송은 두 시간인데 다시듣기는 플레이타임이 1시간정도예요.)
플레이리스트 및 방송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홈피:
tbs.seoul.kr/cont/eFM/thescoop/intro/introduction.do?programId=PG2061261E
라이브방송을 들을 수 있고 보이는라디오(화~금)도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HjDAeTbO4fQilomLD-ka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