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 웹 프로그래밍 쪽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생활코딩(https://opentutorials.org/course/1)이라는 강의를 알게 되고, 들어보게 됐다. 다른 걸 듣다가 WEB1 강의를 찾아보게 됐다. 듣다보니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인터넷과 웹의 차이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런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html의 기초와 뼈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와 관련된 통찰들이 멋지다.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게 하고, 공부의 의미, 뻔한 소리가 아니라 정말 기초가 왜 중요한지 특히 현대사회에선 왜 더 그런 면이 있는지에 대한 고찰, 접근성과 모두에게 공개되어있는 정보와 툴이 갖는 의미 등. 단순히 웹페이지를 만들어내는 언어와 문법에 대한 지식을 넘어서 그것들이 갖고 있는 역사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몹시 흥미롭고 적절한 그림과 함께 나긋나긋하고 재밌게 전달해주셔서, 그냥 꼭 내가 이걸 배워서 취직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미로만 들어도 좋을 거 같은 그런 강의랄까. 강의 자체도 멋지고 이런 강의를 무료로 만들어서 공개하겠다는 생활코딩이라는 프로젝트 자체의 의미도 멋지고. 여러모로 멋진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다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