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0~2022

기분이 널을 뛴다.

참참. 2020. 2. 5. 18:20

기분이 널을 뛴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페북에 글을 남기는 건 내려갔을 때가 더 많은 것 같기도. 지금은 올라가고 있다. 사실, 정말로 내려가있던 오랜 기간동안엔 페북에 글조차 못 썼다. 시선도 신경 쓰이고 그럴 에너지조차 없고 내 안에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도 않았고, 여러모로.
우울한 글 읽는 거 피곤한 일인 거 아는데 읽어주시고 심지어 반응까지 해주시는 페친분들이 계셔서 너무 고맙다.
어제 맛있는 피오니 딸기케익도 먹었고, 같이 사는 사람들 넘 좋고, 그냥, 아직 이런저런 감정도 느끼고 그러는 게 오늘은 즐겁게 느껴진다. 여전히 처리해야할 일도 있고 귀찮고 돈도 없지만ㅋㅋ
참, 책을 더 읽어야겠다. 그 생각을 했다. 적어도 책을 읽는 동안엔 거기에 빠져들 수도 있고 좋은 책은 확실히 조금씩 나아가게 만들어주니까. 도서관 좀만 더 가까웠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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