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본질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는 사실은 생의 승리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잊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자기 보물을 어디에 숨겼는지 잊어버리는 노인은 없다.'(중략)
내가 할머니의 나이가 됐을 때 나는 과연 몇 개의 레퍼토리를 읊어댈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내 생의 보물같은 순간들을
나는 지금 잘 만들어나가고 있는 걸까.(233쪽)
가끔씩 생각하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지.
죽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 그걸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다보면, 그것들이 바로 반짝이는 순간들이 되지 않을까. 그냥 그렇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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