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 2

마리 퀴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다니.

마리 퀴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어?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면서도 정말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진짜 잘 모르고 있었다. Maria Skłodowska-Curie (마리아 스크워도프스카 퀴리) 퀴리는 프랑스인인 피에르 퀴리와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을 받은 것이고 현대 폴란드 사람들도, 또 살아 생전 본인도 자신을 풀네임으로 부를 때는 결혼 전의 폴란드식 성인 '스크워도프스카'를 살려 마리아 스크워도프스카 퀴리라고 즐겨 불렀다고 한다.(폴란드에서 아주 위대한 인물로 남아있다.) 그가 태어나고 자랄 당시의 폴란드 바르샤바는 러시아령이었다. 폴란드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에 각각 지배받고 있어서 사실상 '폴란드'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던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와 같은 시기였고, 우리보다 훨씬 길게 지배받았다. ..

이소연 박사님이 우주에 다녀온 지 벌써 10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이 우주에 다녀온 지 벌써 10년이 됐다. 헐. 엊그제같은데.그동안 참 어처구니없는 가짜뉴스와 루머에 시달려왔다는 게 참 안타깝다. 남성이었던 고산 씨가 갔다면 훨씬 덜했을 그런 루머들.1) 이소연은 한국 정부의 돈으로 우주에 갔다와서는 미국시민권자가 되어 한국국적은 포기했다. ->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거기서 만난 남편과 결혼한 것까진 사실이다.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미국인과 결혼? 그럼 미국 시민권자? 그럼 한국국적 포기? 라는 뇌내망상을 거친) 기자가 자기 마음대로 기사를 썼다. 심지어 이소연 박사님은 "그 기사를 보고 '아, 맞다! 나 영주권 신청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결혼할 때까지도 학생비자가 1년이 더 남아있어서 생각도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