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 참 예쁘다. 자주 올려다보게 된다.
바빠지면 쉬고 싶었고, 바쁘지 않으면 차라리 바쁘길 바랐다. 딱 적당히 바쁜 시기는 좀처럼 없으므로 자주 불만족스러웠다.
지금은 꽤 많이 바쁜 시기다. 잠도 많이 못 자고 있다. 그래서 약간 정신이 없고 복잡한 마음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래도 이렇게 바쁜 시기인데도 끼니를 챙길 때마다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럴 때면 어쩐지 안심이 된다.
다음주 월요일로 잡혔던 첫 상담이 화요일로 변경됐다. 지금까지 지원을 받아 두 번의 심리상담을 경험해봤는데 이번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받아보고 싶다. 나를 제대로 마주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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