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심리상담

심리상담

참참. 2020. 12. 6. 07:56

서울심리지원 동북센터에 신청해두었던 심리상담의 차례가 드디어 돌아왔다.(약 3개월 만에) 그 사이에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먼저 지원 받아서 7회기의 상담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우편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한 심리검사 1회와 상담 8회를 받게 됐다.

비는 시간이 없어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받기로 하고 어제 처음으로 갔는데, 덕성여대 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근데 웬걸, 상담센터 건물이 너무 예뻤다. 상담하러 온 게 아니라 그냥 주말에 어디 놀러 온 기분이 들 정도로.ㅎㅎ

심리상담을 한번 받아보니까, 내가 더 적극적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상담은 나도 워낙 처음이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된 회기가 더 많기도 했고 좋긴 좋았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있었다. 무엇보다, 7회기의 상담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는 걸 깨달았다. 육체적인 병을 치료할 때도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 것처럼 상담에서 내가 뭔가를 더 얻고자 한다면 당연히 내담자로서 내가 어떤 걸 얻고 싶은지 어떤 면에서 나아지고 싶은지를 더 고민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나마 그때보단 상태가 더 나아져서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페이스북 20.11.22.

'일상 > 심리상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상담 3 - 2  (0) 2021.09.04
심리상담 3 - 1  (0) 2021.08.25
세번째 심리상담의 첫 상담  (0)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