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3 토요일
편의점알바 등을 핑계로 밭에 오랜만에야 갈 수 있었다.
무논에 물 대기 위한 양수기를 틀어두고(얻어온 모를 그 논에 담가두었다), 토마토 모종을 육묘하고 있는 포트를 못자리 고랑에 담가 물을 주었다.
검은수박은 잘 자라고 있다.
이건 아마 동아박 싹이 나온 듯. 그리고 옆에 고구마와 함께 심었던 노랑참외에도 싹이 한 곳에 올라왔다.
직파한 토마토들 잘 자라고 있는데, 여기엔 7개나 자라고 있어서 5개를 뽑아주었다. 옆에 풀들이 많이 자라서 빨리 도와줘야겠다. 풀들이 토마토보다 크게 자란 곳들도 꽤 있다. 오늘 꽤 시중을 들긴 했는데, 전부는 못 했다. 솎는 건 어느 정도로 해주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토란도 드디어 싹이 났다.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토종 감자에서도 싹이 나와서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다.
토마토와 수박에는 조리개로 물을 좀 주었다. 며칠전에 비가 좀 왔고, 다음 비 예보는 화요일. 그래도 가끔씩, 조금씩이나마 내려주는 비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딸기와 뽕나무의 오디가 익어서 잔뜩 따먹었다. 너무 달고 맛있다. 과일은 역시 바로 따서 그 자리에서 먹는 게 최고의 맛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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