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3~2019

'잘 써야'한다는 강박.

참참. 2013. 7. 12. 10:55



글을 잘 써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뭔가 '완성된' 글을 써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게다가 아침시간대에 포스팅해야된다는 왠지 모를 생각도 계속 있었다. 거기에서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요즈음엔 스마트폰으로 게임도 시작했다. '베네치아스토리'라는 카카오톡 게임이다. 책은 각종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읽어야만 하는 만큼만 읽기에도 버거웠고, 글 쓰고 포스팅하는 건 거의 잊다시피 하고 있었다. 꾸준히 하려는 걸 목표로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이건만.

잘하면 좋겠지만, 잘 쓰면 좋겠지만, 지금 잘 써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쓴다고 해서 갑자기 잘 쓴 글이 나올 리는 만무하다. 끊임없이 쓰고 또 쓰고, 글에 대해 다른 사람의 평가도 들어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 일단 써야하는데, 내 일상을 재정비하고, 꾸준히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잘 쓰지 않아도 괜찮다. 잘 써야한다는, 완성된 글을 포스팅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놓여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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