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있는 애니메이션 나츠메 우인장을 추천 받아서 보게 됐다.
시즌1의 6~7편 정도를 봤는데, 뭐랄까, 요괴들이 참 인간적이다.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자기들의 이름을 '우인장'에 적어놓고 언제든 부려먹을 수 있는 부하로 만들어버린 레이코에 대해 요괴들이 기억하는 방식은 뭐랄까 아련하달까, 애달프달까. 요괴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리워한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는다. 외로운 녀석들 같으니.
이름을 가져가놓고 왜 불러주지 않았냐고 하는데 뭔가 참, 그렇네. 이름을 가져갔으면, 불러줬어야 하는 것.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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