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생애 첫 도메인을 구입했다. 수업의 일환으로 연습삼아 만드는 거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가져보는 내 주소인데다 1년짜리 이용권(이벤트 중이라 제일 싼 .shop을 골라서 550원이지만ㅋㅋ)이니 맘에 드는 주소를 고르고 싶었다.
고민 끝에 결정한 주소는 letyourlightshine.shop
정신없는 하루였는데 퇴근하고는 연극을 봤다. 오백에삼십. 전직장 디자인팀과장님이 주셨던 공짜표로. 중간에 너무 악역의 폭언(?)이 길게 이어져서 피곤한 구간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웃기기도 하고 재밌었다.
다 보고 나오니 비가 오고 있었다. 이젠 그냥 가방에 우산을 항상 넣고 다녀서 당황하지 않았다. 대학로에서 집까지 느긋하게 걸었다.
최근에 사서 읽고 있는 책은 김민섭 작가님의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라는 책이다. 나도 어쩐지 그런 마음이 됐다. 그런 마음을 갖게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내게 아직 그런 마음이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