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카페에 갔다. 거기서 로카가 받아서 선물해준 작은 엽서를 책갈피로 끼워뒀었다.("돈봉투 대신 이거 끼워!") 아침에 지하철에서 책을 펼치니 이렇게 툭- 반겨준다.
자신감 갖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되기'라. 처음 보는 말도 아니건만 여전히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말이다.
그밖에도 2층 갤러리에는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앉아있었다.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나는 삶을 지나쳐 왔다"
"상처받고 있다는 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
그대, 상처가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