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0~2022

이 한 해는 이렇게

참참. 2021. 1. 1. 08:15

이 한 해는 이렇게 가는구나.

안녕-

어쩌면 다른 날과 같은 하루일 뿐인데

어쩐지 평소처럼 그냥 자러 갈 수가 없는 밤

당신은 곧 다른 곳으로 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지금은 가장 자주 보는 사람이니까

문득 그냥 선물을 보내봅니다.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만들었으니까,

그걸로 괜찮은 거겠죠.

아무렇지도 않게

시간이 지나면 뭔가 더 나아질 거라고

마음속 저편 어딘가에선 그래도 그런 생각 갖고 있던

예전의 내가 부럽다.

 

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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