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0~2022

오늘 하루도

참참. 2020. 7. 19. 09:03

아침에 올림픽공원을 혼자 걷는데 경비원 복장을 입은 분이 마주 걸어오다가 말을 걸려고 하길래 앗, 마스크 안 써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쥐어주시면서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라고 하셨다. 심란해서 혼자 걷고 있었는데 뜻밖의 따뜻함을 마주했다. 그렇다고 모든게 해결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았다.

떨어뜨려서 깨진 폰에 미련을 버리고 중국에 주문했던 폰이 왔다.(내가 살 때는 19만2천원이었는데 지금은 18만4천원) 샤오미 홍미노트8T 다. (이전 폰은 홍미노트5였다.) 샤오미 폰을 세번째 사본다. 가성비 때문에 이제 딴걸 못 쓰겠다.
새거니까 당근 맘에 들고 색깔도 맘에 든다. 분홍색없어서 내심 아쉬웠는데. 어플을 까는데 어느새 내가 이렇게나 많은 어플을 쓰게 된건지.. 깔아도 깔아도 끝이 없다. 들어갈 때마다 기기 바뀌었다고 인증도 새로하고. 하루로는 절대 모자라는 일이네. 이번엔 꼭 2년을 채우자.ㅠㅠ 맨날 2년을 두서너달 앞두고 깨먹는다.

 

인스타그램 _200715

'일상 > 2020~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꽃  (0) 2020.07.19
좀 더 또렷하게  (0) 2020.07.19
나 자신을 위해  (0)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