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2

170501 자연농 농사일지 - 고사리, 토란, 가지, 고수,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벼, 못자리, 토마토 모종

170501 월요일 가물어서 고생이지만, 고사리 말리기엔 최적! 일 시작하기 전에 고사리를 말려두었다. 고사리 너는 동안 감자 시중들고(풀관리) 있는 공벌레와 올빼미 오늘은 입하가 오기 전에 얼른 심어야할 것들을 심는 작업을 주로 했다. 일단 토란.토란은 개구리님이 주신 것으로, 자연농교실 책에도 나와있다. 60cm 간격으로 심었고, 깊이는 토란 길이의 두배 정도로 심었다. 우리 밭 아랫배미의 2, 3, 4번 이랑에 심었다. 2번 이랑은 끝에는 옥수수를 심었고, 3번은 전부 토란만 한 줄로. 4번은 약 절반 정도까지 토란이 들어갔다. 총 토란 35개.아래는 아랫배미 2번 이랑 끝에 6곳(2개씩 5곳, 1개 1곳)에 심은 노랑메옥수수. 마르쉐 토종씨앗나눔에서 양양 김혜영님께서 나누어주신 종자 씨앗이다. 아..

170429 일기 - 자전거 수리, 고사리, 두릅

170429 토요일슬슬 걸어서(이파람은 자전거) 밭에 갔는데, 어제는 고사리를 뜯으러 갔다. 아침일찍 나간 게 아니라 낮에 갔더니 너무 더워서 도착하니까 이미 지쳤다. 가는 길엔 그늘도 없고.. 게다가 자전거 하나를 고쳐서 함께 타고 가려고 했는데 고치다 고치다.. 망했다. 한참 걸렸는데 고생만 하고. 펑크패치로 펑크난 곳을 때우는 데까진 우여곡절끝에 성공했는데, 그걸 다시 집어넣다가 튜브의 바람넣는 던롭밸브가 망가졌다. 바람을 빼려고 뺐다가 다시 끼웠는데 이젠 끼워도 밸브에서 바람이 자꾸 빠진다. 완전 망함. 튜브를 아예 하나 사야할 듯. 펑크는 뭐하러 때운 건가 싶고.지난번에 진달래 따면서 고사리를 한두개 봤었는데 이제 슬슬 많은 사람들이 고사리를 뜯으러 다니는 듯해서 우리도 늦기 전에 빨리 뜯어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