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채소 오리엔탈 절임과 볶은 토마토
기억하고 싶은 기쁨. 그런 말이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행복한 나날이다. 기름에 마늘을 먼저 볶다가 토마토를 잘라 넣고 소금을 약간 쳐서 볶았다. 밥에 얹어서 비비고 그 위에 채소들을 꺼내어서 또 얹었다.
원래도 채소 좋아하지만 채소의 맛이 입 안 가득 퍼질 때마다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기분이었다. 퇴근하는동안 밥 해먹을 생각에 설렜고, 해서 먹는 동안도 좋았다. 지금 이 순간은 지금밖에 느낄 수 없으니까, 지금 최선을 다해서 느껴야지!
(후식으로는 한살림 요거트에 황도 절임을 얹어먹었다. 너무 맛있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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