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저자문경보 지음출판사샨티 | 2003-05-1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 오늘 불암산에 가려고, 화서에서 상계까지 지하철만 왕복 세 시간을 넘게 탔다. 지하철에서 읽을 책으로 고른 책이 바로 《흔들리며 피는 꽃》이었다. 어려운 책도 아니고, 글씨도 크고, 쪽수도 얼마 되지 않아서,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림에도 오고가는 지하철 안에서 전부 다 읽었다.아침 6시에 1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이 책 덕분에 좀 난감했다. 책을 펼쳐 첫번째 사연을 읽는데, 갑자기 감동이 몰려오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 거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던가. 다행히 사람은 얼마 없었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맞은 편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괜히 부끄러워서 책으로 얼굴을 슬쩍 가렸다. 하하하."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