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월요일. 출판사에 놀러다닌지도 어느덧 두 달 남짓, 드디어 책을 실제로 종이에 찍어내는 인쇄소 첫 여행을 가게 됐다. 늘 출근하던 시간에 오니 벌써 다들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첫 여행에 대한 설렘도 잠시, 인쇄소로 가는 차 안에서 쿨쿨 잠이 들어버렸다. 깨니 어느새 도착해있더라. 이날 인쇄한 책은 라는 책이다. 2013/05/10 - [내가 바라는 책읽기/바라는 삶을 사는 이들] - 강성미, / 잘 먹고 잘 살던 한국생활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다 처음 느낌은, '웬 컨테이너들?' 이었다. 조립식 건물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공장 느낌의 인쇄소였다. 인쇄소 옆으로는 제본을 해주는 제책사 건물들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자 종이들이 묵직하게 잔뜩 쌓여 있고 두 대의 기계가 바쁘게 돌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