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었다. 작가님과 인연이 있어 알게 된 책인데, 스스로 요즘 책을 잘 읽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 사고서도 읽지 않을까봐 망설이다 1쇄가 다 나가고 2쇄를 찍고서야 주문했다. 작가님과는 내가 좋아하던 한 출판사에서 견습으로 잠깐 일 경험을 할 때 만났다. 그래봐야 3개월 남짓 다녔고, 그 뒤에도 몇번 만나긴 했으나 몇년이 더 지나면서 특별히 연락하는 일 없는 사이가 됐었다. 나는 인스타를 안하고 작가님은 페이스북을 거의 안해서 SNS로 소식 듣는 일조차 없어진 지가 2~3년은 됐을 거다. 그러다 출간 소식을 들었다. 출간 소식에도, 주제가 사찰요리라는 데도 놀랐는데, 출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쇄를 찍는다는 소식에 또 놀랐다. 나도 출판사에서 일해봤고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유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