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3일 목요일, 월간 작은책에서 들은 강연의 뒷이야기입니다. 1월과 2월, 작은책 강연을 두 번 들어보았는데, 두 번 다 몹시 좋았다. 이제 꼬박꼬박 들으러 가야겠다고 다짐까지 했다. 그랬는데, 바로 일이 생겼다. 3, 4월달에 들었던 수업과 요일이 겹쳐 못 가게 된 것이다. 어찌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기다리던 5월, 드디어 요일이 겹치던 수업이 끝이 나서, 냉큼 달려갔다. 복지국가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고등학생 때 처음 했다. 그 전까진 능력이 있으면 잘 살고, 능력도 없고 게으르면 못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과학고에 진학해 똑똑한 아이들 사이에서 성적을 받아보니, 이게 뭔가 싶더라. 그제서야 왜 공부를 해야하는 건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고민해도 '사람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