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명상' 시간에는 비채방에 모여서 손을 잡고 손뼉대신 신나게 '호~'를 외치며, 음악에 맞춰 둥글게 둥글게 도는 것으로 시작했다. 치열하게 살아남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조 나눈 거였다. 아하하하. 우리 조는 일곱 명이 됐다. 보통 여섯 명씩이었는데 한 명이 더 많다보니 칭찬을 하긴 하는데 좀 급한 분위기였다. 귀여운 토킹 스틱을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넘기듯 급하게 넘기다가, 누군가 '이거 폭탄 아니에요'하는 말에 다같이 막 웃었다.칭찬명상 시간은 정말 기분좋은 시간이었는데, 난 이상하게 내가 받았던 칭찬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마지막에 제일 좋았다고 한 칭찬도 뭐였는지 잘 모르겠다. 허걱, 내 기억력 왜 이래. 그런데 오히려, 내가 했던 칭찬은 기억나는 것이 있다. 특히, 내가 그날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