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를 내실 때 샨티출판사에서 잠시 신세를 지고 있었던 덕에 인연을 맺게 된 강성미 선생님께서 두 번째 책을 내신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부탁하셨다며,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자마자 집으로 보내주셨다. 그렇게 이번에 함께 출간된 『가족의 시간』, 『나는 몇 살의 영혼인가』 두 권의 책을 받게 됐다. 『나는 몇 살의 영혼인가』는 선생님의 시집이다. 시집도 따로 내셨지만, 『가족의 시간』도 시적이다. 발도르프 교육에 집중한 지난 책도 참 좋았는데 이건 이것대로 참 좋다.프롤로그를 펼쳐드니 벌써 감동이다. “아이들이 있는 삶에 적응하려던 노력만큼아이들이 떠난 삶에 적응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중략)떠나보내는 게 무조건 더 힘든 일이다. 잘 보내야지,멋지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