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9 토요일슬슬 걸어서(이파람은 자전거) 밭에 갔는데, 어제는 고사리를 뜯으러 갔다. 아침일찍 나간 게 아니라 낮에 갔더니 너무 더워서 도착하니까 이미 지쳤다. 가는 길엔 그늘도 없고.. 게다가 자전거 하나를 고쳐서 함께 타고 가려고 했는데 고치다 고치다.. 망했다. 한참 걸렸는데 고생만 하고. 펑크패치로 펑크난 곳을 때우는 데까진 우여곡절끝에 성공했는데, 그걸 다시 집어넣다가 튜브의 바람넣는 던롭밸브가 망가졌다. 바람을 빼려고 뺐다가 다시 끼웠는데 이젠 끼워도 밸브에서 바람이 자꾸 빠진다. 완전 망함. 튜브를 아예 하나 사야할 듯. 펑크는 뭐하러 때운 건가 싶고.지난번에 진달래 따면서 고사리를 한두개 봤었는데 이제 슬슬 많은 사람들이 고사리를 뜯으러 다니는 듯해서 우리도 늦기 전에 빨리 뜯어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