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 말씀대로 안에 쌓여있던 컵라면을 하나 꺼내 먹고, 하룻밤을 묵었던 조령건강원을 나와 다시 길을 떠났다. 어제 들은 많은 이야기와, 그동안 차들과 함께 걷는 길에 조금 지쳤던 경험 덕분에, 빙 돌아서 가더라도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했다. 지도만 보고는 가는 길을 잘 모르겠어서, 경찰 아저씨께 여쭤보았다.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며, 수옥폭포가 그렇게 좋다고, 수옥폭포 쪽으로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해주셨다. 내가 폭포 좋아하는 건 또 어찌 아시고 폭포로 유혹을 하셨다.경찰서 앞에 붙어있던 안내지도. 폭포를 향해서 길을 가는데, 길거리에 이런 보물(!)이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수옥폭포. 토요일이라 그런지, 단체로 오신 분들이 있었다. 부탁하시기에 단체사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