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못할 그 청년의 안부를 묻는다 요즈음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그 사람들이 이전까지는 안녕해서 가만히 있었겠느냐만, 이제는 그 불편함이 도를 지나친 것이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철도민영화 반대와 철도노조 파업이 있다. 나 역시 이런 상황 속에서 안녕하지 못하다. 그런데 내가 정말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다. 최근 4호선에서 사망사고가 났을 때 출입문 개폐를 담당했다던 청년이 바로 그 사람이다.파업이 시작되면서부터, 코레일은 노조가 남겨둔 노동자들을 통한 필수유지율보다 더 많은 열차를 유지하려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다. 가능한 모든 사람을 투입하는 것도 모자라,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까지 동원한 것이다. 사고 이후 밝혀진 사실들은 경악스럽기 그지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