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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 입대 직전의 독서와 일상.

* 2011.01.26최근 재미있게 읽은 의 이현경 선생님 블로그에이현경 선생님께서 톨레의 에서 인용하신 글..스크랩 버튼이 없어서 링크복사로 대신하는데.. 매일매일 되새기고 싶은 글이다.^^http://blog.naver.com/hklee108/40121291457 * 2011.02.14다른 사이트에서 누군가 옮겨놓은 글귀. …실생활이나 문학 속에서 특별히 저열한 성질이나 우둔한 성질과 만나게 되었을 때, 이것을 결코 불쾌함이나 분노의 재료로 삼아서는 안 되며 단순히 인식의 재료로 삼아 인류 성격학에 대한 새로운 기여라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잘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광물학자가 자신의 눈에 띈 매우 특징적인 광물 표본을 볼 때와 같은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쇼펜..

일상/~2011 2013.05.10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학벌없는사회 - 우리 사회에 교육이란 있는가.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저자학벌없는사회, 김상봉, 이철호, 하승우, 김재홍 지음출판사메이데이 | 2010-07-2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죽어가는 우리 교육을 살리기 위한 안티학벌선언!학벌을 위한 학교... 우리 사회에 교육이란 있는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도무지 흥미를 느낄 수 없는 공부와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에 의문을 품으며 , 와 같은 책을 읽었다. 대학생이 되고부터 '학벌없는사회'에 몇 년을 회원으로 있으면서 이 책이 나오자마자 알았다. 알고부터 바로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책이 나온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읽게 됐다. 그것도 잊고 있던 중 우연히 책을 얻게 되어서.3년이 다 되어가지만 어째 3년 전에 쓴 것이 아니라 바로 엊그제 쓰인 것이라 해도 믿을 ..

강성미,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 / 잘 먹고 잘 살던 한국생활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다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저자강성미 지음출판사샨티 | 2013-03-30 출간카테고리가정/생활책소개아이에게 준 최고의 선물 발도르프 학교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 내 수많은 '처음'을 함께한 책. 민망해서일까? 리뷰랄까, 서평이랄까. 안 쓰고 있었다.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만든 사람 목록'에 이름을 올린 책이다. 두번째는 아직 기약이 없다.아는 사람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여전히 조금 민망하다. 사실 독자교정이라고 해서 원고 교정 한번 훑어본 것과 잡일 좀 도운 것 외에는 크게 한 일도 없기에. 이 책에는 무려 박원순 시장님, 조한혜정 선생님, 김선우 작가님에 학교의눈물 한재신 피디님까지 추천문을 써주셨다. 꼭 화려한 추천문 때문이 아니라, 이 책에 참여한 건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있잖아 나 낙태했어>, 한국여성민우회 - 모든 낙태에는 오직 그만의 사연이 있다.

낙태, 그 주제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무감했던가. '낙태는 살인이다'를 외치며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가?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사정도 있지 않나?' 그냥 그 정도였던 것 같다.하지만 모든 낙태에는 오직 그만의 사정이 있고, 사연이 있다. 바로 그 스물 다섯 사연 이야기. 있잖아 나 낙태했어저자한국여성민우회 지음출판사다른 | 2013-02-20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 낙태를 가지고 합법이니 불법이니 낙태에 찬성하느니 반대하느니, 그런 말을 많이 한다. 나도 거기에 어떤 문제의식도 없었다. 이 책의 끝에 마무리하는 글에서 여성민우회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아래는 인용문입니다.)언뜻 '낙태 찬반론'은 개인의 윤리적 판단만으로 낙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가능한 양 착시 효과를 냅니다. 일부 ..

<마음 속에는 괴물이 산다>, 한덕현 - 막연하게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해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저자한덕현 지음출판사청림출판 | 2013-03-19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 막연하게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해 오랜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사례와 더할 수 없을 만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조언. 실패라는 단어에 직면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우리들의 심리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주는 책이다.선수들이 무엇인가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면 된다. 그러면 그것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한 이론을 살펴보고 조언을 얻고 연습을 하면 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아 오늘은 잘 안 되네, 뭐가 문제지라고 생각해버린다. 혹시 다음날 또 뭔가가 잘 안 풀리게 되면 그게 분명히 전날과 다른 이유여도 그냥 난 계속 뭐가 안된..

<나는꼼수다 Off the Record>, 국윤성 - 그 치열했던 일상의 이야기들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저자국윤성 지음출판사우리들의섬 | 2012-12-1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뜨거웠던 네 남자의 비하인드 스토리 『나는 꼼수다 Off the... 나는꼼수다, 치열했던 일상 이야기. '나는꼼수다'라는 이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나는 강원도 고성에서 군복무 중이었다.덕분에 아쉽게도 방송을 말로만 듣고 제대로 직접 들어본 일이 없었다. 는 선임이 사왔기에 빌려서 읽어보았다. 그러고도 나꼼수 방송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다. 잊고 있었다. 실은 나꼼수 방송이 끝난지도 몰랐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 잊고 있던 나꼼수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집어들게 만든 거다. 나꼼수 방송을 제대로 들어보지 않았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꽤 있었다. 나처럼 방송 듣지 않으신 분들은 딴지..

<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독서의 역사저자알베르토 망구엘 지음출판사세종서적 | 2000-01-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인류 전 역사에 걸쳐 문자, 책, 독서 행위와 관련된 이야기를 ... 이런 역사 독서의 역사라니, 참 신기한 일이다. 이런 걸 쓸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쓰는 사람이 있다니.출판편집자 입문 수업을 듣다가 선생님께서 그래도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이 정도 교양은 쌓아야지, 라고 하시며 추천해주셔서 읽게 됐다. 처음엔 무척 재밌어서 금방금방 책장을 넘기다가 왠지는 모르겠지만 절반 정도 읽었을 때부터 읽다가 졸기도 하고, 이래저래 집중이 잘 안 되어서 결국 다 읽는 데에 3주나 걸렸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벌써 앞부분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니까 리뷰는 방금 읽은 뒷부분 내용 중심으로 써야겠다..

김현철, <마음 그것 하나만 봐라> / 지극히 평범하던 남자가 깨달음으로 향해 간 이야기

마음 그것 하나만 봐라저자김현철 지음출판사시단 | 2013-02-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마음 그것 하나만 봐라』는 깨달음으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쾌한 명상 이야기 아마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즐겁고 자신만만하다가도 금방 의기소침하고 외롭고 우울해지기도 하곤 한다. 겉으로만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좀 그런 편이다. 요즘 그런 시기가 좀 찾아왔다. 다시 봐도 정말 좋은 , 등을 읽어도 막상 내 일상 속에서는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런 덕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이렇게 유쾌한 명상 이야기는 또 처음이다.책 시작하자마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내가 살면서 해본 것들 중에는 단란주점에서 계집애들 허벅지 만지면서 술 마시는 게 제일 좋았다. 삶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

<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 지은이와 출판사 대표님을 만나다.

얼마 전 읽은 책 가운데 라는 인상깊은 책이 있었다. 당시 스무 살이던 지은이가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여행한 이야기와 그 여행 중 만난 동갑내기 스무 살들을 인터뷰한 내용이었다.(책을 읽고 쓴 글 보러가기 - 2013/05/09 - [내가 바라는 책읽기/바라는 삶을 사는 이들] - 김다은, / 세상의 스무 살들을 만나 그들의 꿈을 듣다)여행 당시 스무 살이던 지은이는 지금 스물넷인 나와 동갑내기였다. 그런 덕에 책을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글자가 잘못된 부분이 몇 군데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는 그런 걸 보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지장이 없기에 그냥 넘어갔다. 참 이상하게도, 그 책을 읽을 때는 자꾸만 그것들을 적어두고 싶더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그 잘못된..

용서해, <삶의 마지막 축제> / 서울시향 플루티스트에서 호스피스 요리사, 음악가로.

삶의 마지막 축제저자용서해 지음출판사샨티 | 2012-12-24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삶의...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는 죽음에 대한, 그래서 삶에 대한 이야기. 1.살다보면 내가 평범한 사람임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흔히 말하는 '남들'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직접 살아 보임으로써 내가 지극히 평범한 '남들' 가운데 하나임을 깨닫게 만드는 사람들.언젠가부터 그런 사람들이 한없이 멋있다. 2.루시드 폴이라는 가수가 있다. 본명은 조윤석. 그는 1998년에 이미 앨범을 냈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TV에도 출연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는 가수이다. 그런데 그의 네이버 인물검색 정보의 수상경력에는 2007년 스위스 화학회 ..

B급좌파 김규항 강연회, "어떤 버스를 타시겠습니까?"

* 이 글은 2009년에 쓴 글입니다. 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제2공학관 5층의 강의실에서, 생활도서관이 주최한 B급 좌파의 저자 김규항 선생님강연회. "어떤 버스를 타시겠습니까?" 좀 늦게 간 덕분에 앞부분의 내용은 듣질 못했다. 하지만 강연 일부와 질의응답에서 정말 말 잘하시는 분이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다만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그 말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내공이 있으시다는 것도. 주요내용 중의 하나가 '우리 안의 이명박'이라는 것으로, 이명박을 욕하고 하면서도 정작 과연 그 내면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에 대해서, 우리들은 진정으로 그와 다른가에 대해서 먼저 고민해보자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들도 알게 모르게 대부분이 신자유주의적인 생각에 깊이 빠져있다고...

2009년 9월 13일, 서울시립미술관, Renoir 특별전.

: * 이 글은 2009년에 쓴 글입니다. 르느와르 특별전 장소서울시립미술관기간2009.05.28(목) ~ 2009.09.13(일)가격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Renoir(르누아르) 전 - 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 2009. 5. 28 ~ 9. 13 / 서울시립미술관 관람료: 12000원 9월 13일 일요일 오후 7시 ~ 8시(마지막 전시일, 폐관시간) 관람하게 된 계기는 1학년 2학기 교양으로 들었던 '죽음과문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것. 오후 7시 이후에 들어가면 2천원 할인되고 7시 10분에 직원이 설명도 해주고 10시인가 12시까지 열어주었던 토요일에 못가고, '토요일이랑 똑같겠지'하면서 일요일에 갔다가 8시에 끝난다고 해서 12000원 다 내고..

일상/~2011 2013.05.10